숨 막히는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환자들의 이야기. 심장병 치료를 받기 위해 필요한 수천만 원의 비용 앞에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또 다른 그림자입니다. 이 글에서는 심장병 치료의 어려움과 그 뒤에 숨겨진 안타까운 현실을 조명합니다.
고령화 사회, 심장병 환자의 증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심장판막 질환을 겪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심장의 판막이 헐거워지는 승모판막 역류증은 75세 이상 인구의 상당수가 겪는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승모판막 역류증의 위험성

승모판막 역류증은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게 만들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부전은 호흡곤란, 전신 부종,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중증 MR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TEER: 희망의 빛, 그러나…
과거에는 가슴을 여는 개흉 수술만이 승모판막 역류증의 유일한 치료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령 환자나 심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EER)이 새로운 희망이 되었습니다. TEER은 가슴을 열지 않고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손상된 판막을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EER의 장점과 한계

TEER은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군 환자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MR 환자에게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호흡이 편해지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EER은 고비용의 시술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치료 비용의 장벽
TEER은 전 세계적으로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국가에서 건강보험을 통해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TEER이 비급여 항목으로 남아 있어, 환자들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 사각지대와 사회적 비용 증가

고액의 치료비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치료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은 심부전 악화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이는 사회 전체의 의료비 증가로 이어집니다. 의료 사각지대는 환자 개인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의료 형평성을 위한 노력
전문가들은 TEER과 같은 필수 의료 시술에 대한 급여 적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시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의료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의료진의 뛰어난 시술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제도 개선의 필요성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사회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의료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 고령화 사회로 심장판막 질환 환자 증가, 특히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증가.
- TEER 시술은 새로운 희망이지만, 고액의 치료비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
- 비급여로 인한 의료 사각지대 발생, 사회적 의료비 증가.
- 의료 형평성 확보를 위해 TEER 등 필수 의료 시술의 급여 적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