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LT-B4, 경쟁 우위 입증…‘인헨즈 시밀러’ 등장에도 흔들림 없는 가치

최근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기술인 ALT-B4를 둘러싼 경쟁 구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제조·정제 기술 특허를 출원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위협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분석의 배경과 알테오젠 ALT-B4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특허 출원과 시장의 해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고용량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에 필수적인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제조 및 정제 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알테오젠의 ALT-B4 플랫폼 사업에 대한 경쟁 구도 형성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알테오젠의 입장과 기술적 차별성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알테오젠은 즉각 입장을 밝히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특허 기술과 자사의 ALT-B4 플랫폼은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큐렉스’가 ALT-B4를 적용한 복합제제로서, 미국에서 물질특허에 따른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ALT-B4는 미국 할로자임(Halozyme)의 ‘인헨즈(Enhanze)’ 플랫폼과는 다른, 독자적인 신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서 물질특허, 조성물특허, 용도특허 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 ‘인헨즈 시밀러’ 등장에도 흔들림 없는 경쟁력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술이 할로자임의 인헨즈 플랫폼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에 불과하며, 이는 알테오젠의 기술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원한 특허의 핵심은 단백질 물질 자체가 아닌 제조 및 정제 공정에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독자적인 효소를 개발했다면 단백질 자체를 청구했어야 하지만, 해당 특허는 공정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효소 플랫폼의 등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 역시 해당 기술을 별도의 플랫폼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 없으며, 자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LT-B4의 차별화된 강점: 전달 용량 및 안정성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ALT-B4가 할로자임의 인헨즈 플랫폼 대비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LT-B4는 단위 효소당 더 많은 항체를 전달할 수 있으며,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실제 ‘키트루다 큐렉스’는 인헨즈를 적용한 제품 대비 동일한 효소 단위당 약 37.5% 더 많은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파트너사들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점입니다.

‘인헨즈 시밀러’ 등장, 오히려 경쟁 우위 입증 계기

하나증권은 ‘인헨즈 시밀러’의 등장이 알테오젠에게 위협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ALT-B4의 비교 우위를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후발 효소 제품이 시장에 등장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왜 알테오젠의 ALT-B4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알테오젠은 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ALT-B4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 산도스와 같은 바이오시밀러 파트너사의 개발 성과 공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의견

단기적으로는 MSD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키트루다 큐렉스’의 초기 매출과 판매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증권은 최근 ‘키트루다 큐렉스’로의 전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빅파마와의 기술이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인헨즈 시밀러’로 인한 ALT-B4의 매력 저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핵심 요약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특허 출원은 알테오젠 ALT-B4의 경쟁력을 위협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술적 우위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 알테오젠 ALT-B4는 할로자임의 인헨즈 플랫폼과 다른 독자적인 기술이며, 물질특허, 조성물특허, 용도특허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ALT-B4는 단위 효소당 더 많은 항체 전달 능력과 우수한 보관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헨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집니다.
  • ‘인헨즈 시밀러’의 등장은 알테오젠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이 ALT-B4를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알테오젠 ALT-B4와 할로자임 인헨즈 플랫폼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알테오젠 ALT-B4는 독자적인 신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인헨즈와는 다른 물질특허, 조성물특허, 용도특허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위 효소당 더 많은 항체 전달 능력과 보관 안정성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집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특허 출원이 알테오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특허는 새로운 효소 플랫폼이 아닌 제조 및 정제 공정에 관한 것으로,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알테오젠의 기술적 우위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은 기존의 정맥주사(IV) 제형으로 투여되던 바이오의약품을 환자 스스로 투여하기 쉬운 피하주사 형태로 변경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알테오젠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판매 추이와 하반기 빅파마와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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