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실제 처방 변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DUR 시스템의 현장 활용도와 실효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DUR 정보 제공 현황과 처방 변경률 분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한 DUR 정보 제공에도 불구하고 처방 변경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DUR은 의사나 약사가 환자의 복용 약물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중복 처방, 용량 오류, 효능군 중복 등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입니다.
위고비 DUR 정보 및 처방 변경 현황

위고비의 경우, 국내 출시 이후 특정 시점까지 총 155만 건 이상의 DUR 정보가 제공되었습니다. 이 중 실제 처방 변경으로 이어진 경우는 약 2.8%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제공된 DUR 정보는 '용량주의'였으며, 이는 전체 정보 제공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처방이 변경된 사례는 전체의 일부에 그쳤습니다.
마운자로 DUR 정보 및 처방 변경 현황

마운자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출시 이후 제공된 DUR 정보 건수 대비 실제 처방 변경률은 약 5.8%로 집계되었습니다. 마운자로 역시 '용량주의' 관련 정보가 가장 많이 제공되었으나, 처방 변경으로 이어진 비율은 낮았습니다. '효능군 중복' 관련 정보 제공 건수도 상당했지만, 처방 변경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낮은 처방 변경률, DUR 시스템의 실효성 점검 필요성
DUR 시스템은 의약품의 중복 처방이나 부적절한 용량 사용을 사전에 차단하여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와 같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에 대해 경고 정보가 제공된 후에도 대부분의 처방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은 DUR 정보가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문가들은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처방을 위해 마련된 DUR 시스템에 경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처방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이는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비만 치료제와 같은 특정 약물군에 대한 DUR 기준과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한 DUR 정보 제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처방 변경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 위고비의 처방 변경률은 약 2.8%, 마운자로는 약 5.8%로 집계되었습니다.
- '용량주의' 및 '효능군 중복' 관련 DUR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처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는 DUR 시스템의 현장 활용도와 실효성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 전문가들은 DUR 기준과 운영 체계의 전면적인 재검토 및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