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복날은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으며 특별한 식사를 즐기는 시기입니다. 과거에는 삼계탕이나 장어와 같은 전통적인 보양식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삼계탕 가격의 꾸준한 상승세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며, 그 반사이익을 치킨 업계가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복날 맞아 매출 급증
최근 복날 기간 동안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초복에 이어 중복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bhc, BBQ, 교촌치킨, 노랑통닭 등 여러 브랜드에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bhc는 중복 당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7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9%가량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BBQ 역시 중복 당일 매출이 전주 토요일 대비 93.9% 증가했고, 지난해 중복과 비교해도 38.4% 늘었습니다. 교촌치킨과 노랑통닭 역시 각각 전주 대비 약 50%, 약 45%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초복에도 이어진 긍정적인 매출 흐름

이러한 매출 증가는 중복뿐만 아니라 초복 기간에도 이미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초복 당일 BBQ는 전주 수요일 대비 147.8%라는 경이로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bhc 역시 약 120% 증가했습니다. 교촌치킨은 148%가량 급증했고, 노랑통닭은 판매 건수 약 233%, 매출 약 166% 증가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복날을 맞아 치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음을 시사합니다.
치솟는 삼계탕 가격, 소비자 부담 가중
치킨 업계의 이러한 호황 뒤에는 삼계탕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삼계탕 가격은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서울 지역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몇 년 전만 해도 1만 원대 초중반이었으나, 점차 상승하여 이제는 1만 8천 원을 넘어서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 중에서도 높은 가격대에 속합니다.
가격 상승의 복합적인 요인

삼계탕 가격이 상승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재료인 닭고기 외에도 찹쌀, 마늘, 대추 등 다양한 부재료가 사용되며, 이들의 가격 또한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외식업 전반에 걸친 인건비와 임차료 상승 압력 또한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더해져 삼계탕 한 그릇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선택, 치킨으로 몰리는 수요
결과적으로, 삼계탕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치킨이 복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은 치킨은 이제 전통적인 보양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치킨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복날 기간 동안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이 전주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 bhc, BBQ, 교촌치킨, 노랑통닭 등 주요 브랜드들이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 삼계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여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삼계탕 가격 상승은 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 높아진 삼계탕 가격 대신 합리적인 가격의 치킨이 복날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