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 팔던 카페, 이제는 김치볶음밥·파스타까지? 식사 메뉴 경쟁의 모든 것

매일 반복되는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입니다. 수많은 신메뉴와 다양한 먹거리가 쏟아지는 시대에, 우리는 익숙하고 검증된 맛을 다시 찾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기업,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 커피 한 잔을 위해 찾았던 카페에서 이제는 든든한 식사 메뉴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료를 넘어 푸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카페들의 흥미로운 행보를 소개합니다.

카페, 음료를 넘어 식사 메뉴까지 확장하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커피숍으로 향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손에는 커피잔만이 들려있지 않습니다. 갓 볶아낸 김치볶음밥, 매콤한 떡볶이, 심지어 파스타까지 테이블 위에 오르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만 원을 훌쩍 넘는 점심값,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시대에 외식 비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음료 중심에서 벗어나 푸드 메뉴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가성비 커피 브랜드의 푸드 경쟁력 강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약진입니다. 메가커피는 '엠지씨네 통쏘시지 김볶밥'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메뉴는 하루 평균 7,000개 이상 판매되며 메가커피의 푸드 메뉴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앞서 선보인 4,000원대 '양념 컵치킨' 역시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경쟁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최근 계란, 맛살, 감자가 풍성하게 들어간 '프레시롤 3종'을 출시하며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앞서 출시한 '쫄깃 분모자 떡볶이'는 출시 2주 만에 14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더벤티는 아예 간편식 서브 브랜드인 '더벤티네 치킨'을 론칭하고 로제, 마라 떡볶이와 소보로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올데이 메뉴' 전략

캐나다의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데일리 카페' 전략을 발표하며 푸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칠리수프와 랍스터롤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는 것은 물론, 수프에 파스타 면을 더한 '칠리수프 with 파스타'까지 선보이며 아침 식사부터 점심, 오후 디저트까지 하루 모든 시간대를 아우르는 '올데이 메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푸드 및 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스타벅스 역시 샌드위치와 브런치 메뉴를 꾸준히 확대하며 식사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 라인업을 강화하여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단가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중심으로 브런치 수요를 흡수하며 '머무는 카페'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카페 식사 메뉴 확대의 과제와 미래

카페에서 식사 메뉴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몇 가지 과제도 존재합니다. 식사 메뉴가 다양해질수록 조리 과정이 복잡해져 매장 운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며, 가맹점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카페 푸드가 음료에 곁들이는 디저트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완벽한 식사 대체재로 진화했다고 평가합니다. 카페가 단순한 커피 판매 공간을 넘어 식사, 업무, 휴식을 모두 해결하는 복합 공간으로 변화함에 따라, '한 끼 메뉴'를 둘러싼 프랜차이즈 간의 아이디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핵심 요약
  •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음료 중심에서 벗어나 김치볶음밥, 떡볶이, 파스타 등 식사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런치플레이션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메뉴는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얻고 있습니다.
  •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가성비 커피 브랜드들이 다양한 푸드 메뉴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팀홀튼,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올데이 메뉴' 전략을 통해 식사 및 브런치 메뉴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카페 식사 메뉴 확대는 매장 운영 효율 및 직원 업무 강도 증가 등의 과제를 안고 있으나, 복합 공간으로서의 카페 역할 증대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카페에서 식사 메뉴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한 외식 비용 부담 증가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 수요 증가 때문입니다. 또한, 카페가 단순한 음료 판매 공간을 넘어 식사, 업무, 휴식을 모두 해결하는 복합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려는 전략입니다.
가성비 커피 브랜드들이 푸드 메뉴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음료 외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메뉴들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단가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카페 식사 메뉴 확대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식사 메뉴의 다양화로 인해 조리 과정이 복잡해져 매장 운영 효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맹점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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