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기존의 인기 메뉴와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bhc의 신메뉴 '커링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0년 이상 브랜드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의 뒤를 잇는 시즈닝 치킨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습니다. 직접 맛본 커링클은 예상외로 '치맥'보다는 '치쏘(치킨+소주)'와의 조합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커링클: 익숙함 속 새로운 풍미
매장에서 처음 마주한 커링클은 노란 치즈 시즈닝이 특징인 뿌링클과 달리, 커리를 연상시키는 주황빛 시즈닝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색감만 보면 강한 카레 향을 예상했지만, 실제 맛은 기대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자 뿌링클 특유의 달콤하고 짭짤한 시즈닝이 먼저 느껴졌고, 이어서 은은한 커리 향이 뒤따르며 기존 뿌링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한 카레 맛을 예상했다면 조금 의외일 수 있습니다. 커리 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시즈닝의 맛을 압도할 정도는 아닙니다. 뿌링클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맛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허니버터요거트 소스와의 조화

함께 제공되는 허니버터요거트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소스를 찍지 않았을 때는 커링클 특유의 시즈닝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지만, 소스를 찍었을 때는 요거트 특유의 산미가 커리 향을 중화시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섬세한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술안주로서의 뛰어난 매력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술안주로서의 매력이었습니다. 보통 시즈닝 치킨은 달콤하고 짭짤한 맛 때문에 맥주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커링클은 끝맛에 남는 마늘의 알싸한 풍미와 은은한 매콤함 덕분에 깔끔한 소주와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맛입니다. 시즈닝 치킨을 즐기는 젊은 층은 물론,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직장인에게도 충분히 어울릴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사이드 메뉴
함께 맛본 사이드 메뉴 3종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 가래떡 떡볶이입니다. 치킨을 몇 조각 먹고 자칫 느끼함이 올라올 때쯤 떡볶이를 한입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콰삭감자는 이름처럼 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웨지감자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잘 어우러져 치킨 사이사이에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크리스피번은 달콤한 풍미가 강해 식사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세 가지 사이드 메뉴 모두 치킨과의 조합을 고려하여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뿌링클 유니버스'의 확장
bhc는 커링클을 '뿌링클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메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이 표현이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기존 뿌링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커리 향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출시 초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기존 팬들이 부담 없이 새로운 맛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전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줍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의 균형이 커링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평소 뿌링클을 즐겼던 소비자는 물론, 색다른 술안주용 치킨을 찾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선택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 bhc 신메뉴 '커링클'은 뿌링클의 익숙함에 은은한 커리 향을 더한 시즈닝 치킨입니다.
- 달콤 짭짤한 기본 맛에 부드러운 커리 향이 조화를 이루며, 강한 카레 맛보다는 풍미를 더하는 역할입니다.
- 허니버터요거트 소스와 함께 즐기면 더욱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알싸한 마늘 풍미와 매콤함 덕분에 맥주보다는 소주 안주로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 가래떡 떡볶이, 콰삭감자, 크리스피번 등 사이드 메뉴도 치킨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구성되었습니다.
- 기존 뿌링클의 장점은 살리면서 새로운 맛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뿌링클 유니버스' 확장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