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온스그룹의 자회사 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대규모 주주 환원책을 제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과 휴온스글로벌의 대응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소액주주 반발의 핵심은?
휴온스그룹이 추진하는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 절차가 순탄치 않습니다. 특히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미래 성장 동력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자체 주주 투표 결과 압도적인 반대 의견을 확인했으며, 이를 '변칙적 우회 합병'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저지에 나설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주 가치 훼손 및 알짜 자산 유출 우려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휴온스랩의 흡수합병 발표 이후 제기된 '주주가치 훼손'과 '알짜 자산 유출' 문제입니다. 휴온스랩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HyDIFFUZE)'를 개발 중인 곳으로, 향후 높은 기술 수출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사 합병 시,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이 향후 휴온스랩의 기술 개발에 따른 기업 가치를 충분히 공유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합병 반대의 핵심 근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승계 의혹과 주가 하락

일부 주주들은 이번 합병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의도적인 지주사 가치 하락 시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합병 추진설이 제기된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휴온스글로벌 측은 경영권 승계와 합병을 연계하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주주 달래기 위한 휴온스글로벌의 대규모 환원책
커져가는 주주들의 반발에 대응하기 위해 휴온스글로벌은 적극적인 주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이사회에서는 합병으로 인해 휴온스글로벌이 취득하게 될 합병신주의 일부를 일반주주들에게 현물 배당하는 방안을 결의했습니다. 이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들에게 배당될 예정이며, 기존 현금 배당과 합산 시 주당 연간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와 같은 주주 환원책을 통해 합병 절차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얻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물 배당의 효과와 향후 전망

자회사 상장 시 주주 환원책으로 현물 배당이 종종 언급되지만, 실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례도 많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중복 상장 관련 규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현물 배당의 실질적인 효과와 향후 합병 절차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뜻을 수용하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여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주요 반대 이유는 휴온스랩의 핵심 기술 가치 훼손 및 주주 가치 하락 우려입니다.
- 일부에서는 경영권 승계와 연관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휴온스글로벌은 일반주주 대상 현물 배당 등 대규모 주주 환원책을 제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현물 배당의 실효성과 향후 합병 절차의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