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창의적 미식 문화의 달'을 선포하며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가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포항의 풍부한 해산물과 독특한 발효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이번 도전은 다채로운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그 윤곽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요리 경연, 영화제, 포럼 등 포항의 맛을 매개로 펼쳐지는 일련의 행사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 증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포항의 비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문화 다양성 보존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21세기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미식 분야를 포함한 8개 분야에서 도시 간 협력을 도모합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4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며, 미식 분야에는 59개 도시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의도시 가입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국제적인 문화 교류 채널 확보, 도시 브랜드 홍보, 관광객 유치, 지역 산업 육성 등 다방면에 걸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포항은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포항의 독창적인 미식 자산
포항의 미식은 단순한 해산물 도시를 넘어섭니다. 대표 음식인 물회는 차가운 바닷바람과 뜨거운 햇살 아래 재료를 다루는 동해안 특유의 감각을 담고 있으며, 과메기는 겨울 해풍이 만들어낸 발효·건조 문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구룡포의 대게, 호미곶 문어, 죽도시장의 활기찬 새벽 경매까지, 포항의 식문화는 바다, 어시장,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살아있는 생태계입니다. 포항시는 이러한 '해양 미식도시'로서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유네스코에 제출할 신청서의 핵심 논거로 삼고 있습니다. 단일 음식의 우수성이 아닌, 해양 환경과 전통 식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포항만의 미식 문화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울 전략입니다.
미식의 향연: 포항의 맛을 증명하는 6월의 프로그램

포항시는 '창의적 미식 문화의 달'을 맞아 포항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까지 아우르는 다섯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한 달간 집중적으로 선보입니다. 6월 7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전국 청년푸드버스킹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포항산 식재료를 활용한 청년 셰프들의 창의적인 요리 경합과 함께 일본 우스키시 청년 셰프들과의 국제 미식 교류가 펼쳐집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포항 미식영화제'가 개최되어 음식과 영화, 도시 문화를 결합한 융복합 행사와 함께 한일 미식 토크쇼 및 전통주 시음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40일간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이 운영되어 '바다와 바람이 만든 맛의 기록, 포항 미식 아카이브'를 주제로 포항의 미식 스토리를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포항 정통 물회 쿠킹클래스'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시와의 연계 토크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일에는 '미식창의 포럼'이 열려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 구축과 미식 자원의 브랜드화 전략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 달의 대미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에 포항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참여하는 것으로 장식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포항의 향토음식과 전통 식문화를 소개하고 국내외 창의도시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식 창의도시 가입, 포항의 미래를 열다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가입은 포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국제적인 공인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 증대, 지역 수산 및 발효 식품 판로 확대, 미식 관련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연쇄적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심사는 도시의 고유한 미식 자산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 구축 계획, 국제 교류 실적, 시민 참여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요구합니다. 포항시는 이번 6월 집중 프로그램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이러한 심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우스키시와의 청년 셰프 교류, 창의도시 간 공동 행사, 서울 팝업관 운영 등은 포항의 가입 신청서를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포항 고유의 미식 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 생태계 구축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가입이라는 성과를 반드시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포항시가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가입을 목표로 '창의적 미식 문화의 달'을 선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포항은 물회, 과메기 등 해양 환경과 전통 식문화가 결합된 독창적인 미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해양 미식도시'로서의 정체성으로 내세웁니다.
- 6월 한 달간 요리 경연, 미식 영화제, 팝업 홍보관, 포럼 등 포항과 서울, 부산에서 다채로운 미식 관련 행사가 개최됩니다.
- 일본 우스키시 등 국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미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입 신청서의 근거를 마련합니다.
- 미식 창의도시 가입은 관광객 유치,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포항의 경제 및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