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우울증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희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혁신적인 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뇌를 직접 자극하여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복잡한 수술이나 약물 부작용 없이 우울증을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눈으로 뇌를 자극하는 혁신 기술
연세대학교 박장웅 교수 연구팀은 눈의 망막을 통해 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치료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매우 얇고 투명한 콘택트렌즈에 미세 전극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약물 치료, 전기경련요법, 뇌심부자극술 등이 가진 부작용이나 침습적이라는 단점을 보완합니다. 특히, 두개골을 열거나 복잡한 수술 없이도 뇌의 특정 부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콘택트렌즈의 비밀: 투명 전극과 시간 간섭 자극

연구팀은 두께 3나노미터의 산화갈륨 층 위에 백금을 입혀 투명하고 유연한 전극을 제작했습니다. 이 전극을 부드러운 콘택트렌즈에 결합하여 빛 투과율 80% 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착용자의 시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핵심 기술인 '시간 간섭 경각막 전기 자극'은 두 개의 고주파 전기 신호를 망막에서 교차시켜 발생하는 저주파 신호를 이용합니다. 이 신호는 시신경을 통해 우울증과 관련된 뇌의 주요 영역인 해마와 전전두엽 피질로 전달되어 신경 회로를 조절합니다.
동물 실험에서 입증된 효과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주입하여 우울증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하루 30분씩 3주간 콘택트렌즈 자극을 가한 결과, 쥐들의 우울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어 정상 쥐와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였습니다. 사회성 검사에서도 다른 쥐들과 상호작용하려는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기존 우울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플루옥세틴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기술의 효능을 더욱 뒷받침했습니다.
뇌 신경 회로 및 호르몬 변화 확인

뇌 활동 분석 결과, 콘택트렌즈 자극은 우울증 발병 시 손상되는 해마와 전전두엽 사이의 신경 신호 동기화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실험 쥐들의 혈액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48.1% 감소했으며,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수치는 46.9% 회복되는 긍정적인 생화학적 변화도 확인되었습니다.
비침습적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눈을 통해 뇌 회로를 직접 조절하는 비침습적 생체전자 치료 전략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콘택트렌즈 기반 플랫폼은 기존 우울증 치료법의 단점인 침습성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실제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선 작동 시스템 개발, 개인별 맞춤 자극 조정, 장기간 착용 시 안전성 검증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연세대 연구팀이 우울증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습니다.
- 콘택트렌즈에 삽입된 미세 전극이 망막을 통해 뇌를 비침습적으로 자극합니다.
- 동물 실험에서 우울 증상 완화, 신경 회로 복구,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 및 침습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향후 인체 적용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